[SSAFYcial] IT 현직자 인터뷰 (with 진공관, 닌텐도스위치 멘토님)

안녕하세요! SSAFYcial 김경민기자입니다.

개발자가 되기위해 싸피에 뛰어들었지만, 비전공자에 막상 IT직무에 관해 아는것이 없어서 막막했었는데요.

앞으로 현직자분들을 만나뵙고 인터뷰하면서 궁금증을 해결할 예정입니다.

 

* 현직자 분들께 꼭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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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피에서는 매달 삼성 임직원 멘토링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현업 개발자로 근무하시는 분들과 만나볼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요.

간담회에서 질문했던 QnA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므로 일부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진공관 : 삼성전자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 분야와 로봇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원까지 진학하였습니다.
  
  
• 닌텐도스위치 : 컴퓨터 분야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현재 삼성전자에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코딩테스트, 면접, 포트폴리오가 각각 취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떤가요?

• 진공관 : 코딩테스트는 지원자를 떨어뜨리려고 하기보다는 '이것까지는 ~'이라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기업에서 보통 진행되는 난이도 수준의 코딩테스트만 합격할 정도로 준비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에서는 오히려 면접과 포트폴리오가 더 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CS와 포트폴리오는 한번에 열심히 준비하기보단 장기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닌텐도스위치 : 코딩테스트는 개발자의 기본을 테스트하기 위함입니다. 기본적인 언어에 대한 숙련도부터 , 자료구조, 알고리즘 등 배워야 할게 많아요. 싸피에 입과한지 얼마되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는 코딩테스트에 집중해서 열심히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경력이 많은 사람들의 코드를 보면서 어떻게 코드를 간결하게 짜는지, 어떤 자료구조를 사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Q3. 파이썬만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할까요?

• 진공관 :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경우 전자정부 프레임워크가 자바 기반으로 되어있다보니 그런 고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자주 사용되는 언어에 익숙하다면 보다 취업에 유리하겠지요. 그렇지만 언어보다도 개발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맞딱뜨렸고,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이썬 외에도 다른 언어에 지속적인 '관심'은 갖고 계세요. 면접에서는 본인이 파이썬으로 개발을 진행했더라도, 자바, C등 다른 언어와의 차이점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다면 꼭 자바로 프로젝트를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닌텐도스위치 : 자바공화국이라 불릴만큼 자바의 취업폭이 넓은 것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제 생각은 파이썬이라도 먼저 잘 하자는 것입니다. 고민하시는 만큼 취업을 못한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취업을 먼저 잘 하고 이직 등을 준비하시면서 추가적인 언어를 배우도록 합시다. 분명 백엔드 분야의 메이저는 자바이긴 하지만, 당장은 파이썬에 익숙해지고 취업을 먼저 한 다음 준비하셔도 괜찮아요.

 

Q4. IT 직무 세부 분야를 잘 모르겠습니다. 프론트/백엔드 이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진공관 : 흔히 프론트는 UX에 관한 부문을 다루고 백엔드는 서버, AI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프론트의 리소스를 조율하는 역할로 구분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론트/백엔드를 나눠서 생각하는데 중점을 두지 마시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지 잘 이해하시는게 중요합니다. 프론트 단과 백엔드 단에서 조금더 집중하는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닌텐도스위치 : 저도 프론트와 백엔드를 넘나들면서 영역 전반에 대해 아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론트/백엔드 이분법 이후의 세부 분야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프론트는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로 어느정도 통일이 된 편이에요. '앱개발/웹개발/앱&웹' 개발 분야가 있습니다. 백엔드는 제 생각에 비스니스 로직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동영상으로 된 대용량 트래픽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하고, 카카오톡은 용량이 적은 텍스트이지만 무지 많은 횟수의 전송이 오가죠. 핀테크의 경우 정합성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잘못된 오류 하나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취업하시는 곳의 데이터가 어떤 도메인에 속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커리어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Q5. 팀워크가 중요하다던에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좋은 동료란?)

• 진공관 : 확실히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일을 나눠주고 묵묵히 수행하는 방식이었던 제조 기반의 대기업조차 수평적 문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직급에 따라서 자신의 의견이 반영될 크기가 달랐다면,  현재는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좋은 동료란 수평적인 마인드가 잘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니어를 거쳐 시니어가 되면서 직급에 관계없이 동료로 대우하고 의견을 받아들이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 닌텐도스위치 : 혼자서 진행하는 개발은 없습니다. 때문에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10명 규모에서 일을 하다보면 발생하는 의견 충돌을 어떻게 잘 풀어나갈지 중요해요. 질문과 답변이 나이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말이죠. 다른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일을 하는데 트러블을 줄일 수 있는 부드러운 사람이 좋은 동료라고 생각해요.

 

Q6. CS/알고리즘/기술/도메인지식.. 뭘 공부해야 하나요?

•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기본기와 성장 가능성을 보는 편이에요. 반면 스타트업은 당장 내일부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전략을 잘 짜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아직 내가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알고리즘 통과를 1순위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알고리즘을 하다보면 자료구조 공부는 당연히 하게 되구요.. ㅎㅎ
• CS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면접질문 리스트를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두시고, 집중해서 뚫어내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전공 지식도 기본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전공자의 경우 전공자들을 두고 비전공자인 나를 왜 뽑아야할지를 어필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일단 신입사원에게 당장 중요한 로직을 맡기지는 않습니다. 백엔드 신입의 경우 API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업무부터 아마 맡게 될 것 같아요. 관련된 내용을 잘 정리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Q7. 진로분야는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요?

• 진공관 :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하다보면 자신의 분야를 찾게 될 것이라고 조승연 작가님의 유튜브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설령 자기 분야가 아니었더라도 찾아가는 과정에서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고,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보세요.
• 닌텐도스위치 : 저는 회사로부터 제가 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죽어도 재택근무, 나는 돈이 좋아, 무조건 대기업이지 등등도 나쁘지 않은 판단이에요. 저는 기회가 오는대로 다 써본 케이스이고, 붙으면 어디든 가자는 생각으로 취업했습니다.  

 

Q8. 기타

• 최신 트렌드는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할까요?
  • 채용 공고에 적혀있는 기준으로 아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신입 개발자에게 정말 최신의 내용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한 사람의 몫을 하겠습니다보다는 효율을 높이겠단느 생각으로 가능성을 드러내보세요.
• 프로젝트는 어느정도 해야 하나요?
  • 프로젝트가 어떤 것인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싸피에서 2~3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저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이것저것 하기보다도 싸피에서 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싸피에서 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하게 보았던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깊게 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설명을 잘 할수 있는 정도로 말이죠. 언어의 미스매치나 기술에 상관없이 관심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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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긴장했던 터라 주절대며 질문했었는데 불구하고

좋은 답변 주신 진공관님, 닌텐도 스위치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간담회 자리 마련해주신 사무국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